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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J Emerg Med Ser > Volume 21(3); 2017 > Article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자아탄력성과 자기효능감이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Purpose

The purpose of the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ego-resiliency and self-efficacy on paramedic students in J province.

Methods

A self-reported questionnaire was completed by 465 paramedic students from the J area recruited from September 25 to October 10, 2017. The questionnaire included general characteristics, ego-resiliency, self-efficacy, and satisfaction with their choice of the major subject.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s, and 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Results

As ego-resiliency and self-efficacy increased, satisfaction with their majoring subject also increased. Senior students had higher satisfaction than freshmen in relation to general characteristics. Students having ‘interest in their major’ owing to personal motivation of choice of major, had higher satisfaction than those having ‘suggestion from other’. It is necessary to find a way to increase satisfaction of major and to inspire ego-resiliency and self-efficacy.

Conclusion

Future studies should investigate ways to increase major satisfaction toward paramedics and to enhance their ego-resiliency and self-efficacy.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응급구조(학)과에 다니는 학생들은 응급구조학이라는 단순한 이론적 지식의 습득이 아닌 현장의 응급환자에게 직접 응급처치를 적용 할 수 있는 응급의료의 이론과 현장실습을 교육하는데 목적을 둔다[1].
현장실습을 경험하게 되는 학생들은 지식 및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환자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엄격한 행동규범 등의 어려움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접하게 되고[2], 이러한 스트레스는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아탄력성이란 스트레스와 같은 주어진 상황에서 문제에 융통성 있게 반응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3]. 따라서 자아가 탄력적인 사람은 낙관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스트레스를 느끼더라도 적극적인 대처 전략을 사용한다[4]. 또한 학생들의 스트레스에 관한 기존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응급구조(학)과와 비슷한 교육과정을 갖는 간호과 학생들은 졸업 전에 간호사 국가고시를 치루면서 잦은 모의고사, 시험에 대한 정보부족, 학교수업과 임상실습의 병행으로 체력적 부담, 공부시간의 부족, 많은 분량의 과제물, 교과과정 이외의 특강 등으로 많이 지치고 힘들어 하며 나름대로의 적응 방법을 시도하여 긴장을 완화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많은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적응하지 못한 채 직면한 스트레스 상황을 일시적으로 회피하면서 오히려 심각한 건강문제를 호소하거나 휴학 또는 국가고시 응시를 포기하는 학생들까지 속출하고 있다고 하였다[5]. 응급구조사 국가고시는 필기시험뿐만 아니라 실기시험까지 병행하고 있어 그 스트레스는 간호학과 학생들보다 더 클 것이다[6].
또한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자아탄력성이 높을 때 학업적응과 임상수행능력이 높아졌다고 하였다[7].
이처럼 자아탄력성은 개인이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이다. 그런데 자아탄력성 이외에도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한 중요한 예측요인 중의 하나가 자기효능감이라는 것이 여러 선행연구들에 의해 확인되고 있다[8, 9]. 자기 효능감이란 특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정에서 필요한 행동을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개인적인 신념 및 지각으로 정의될 수 있다[10]. 기존의 연구에서 자기효능감이 높고 자신의 능력에 대해 신념을 갖고 학업에 임할 때보다 많은 양질의 결과를 얻을 수 있고[8],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대학생활 적응을 잘 할 수 있다고 하였다[9]. 그러므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자기효능감이 향상되면 자신에게 주어진 학업 및 과제를 잘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임상실습에서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대처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이처럼 자아탄력성과 자기효능감이 대학생활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대학생의 상당수가 전공학과에 대한 부적응으로 심적 갈등 및 대학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고 이러한 대학생활에 대한 불만족은 곧 전공학과에 대한 적응 및 만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대학생들의 전공만족도와 그 영향 요인을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11].
하지만 병원임상실습과 국가고시를 준비하는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자아탄력성과 자기효능감에 대한 연구는 일부 응급구조과 학생들의 학업적 자기효능감과 자기 주도적 학습태도에 관한 연구[1], 현장실습 응급구조과 학생의 자아탄력성과 사회적지지가 스트레스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12]에 대한 연구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다. 특히 자아탄력성과 자기효능감이 학과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국내외 논문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기에 이에 대한 연구를 시도하게 된 것은 향후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학과 만족도와 대학생활의 적응 및 스트레스 대처를 위한 프로그램개발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다. 둘째, 대상자의 자아탄력성,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한다. 셋째, 대상자의 자아탄력성,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넷째, 대상자의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 대상

본 연구는 J도 소재 응급구조(학)과 4년제 1곳과 3년제 4곳을 다니는 응급구조(학)과 학생 491명을 대상으로 하였고, 대상자들에게 연구의 목적을 설명한 후 연구에 동의한 48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2. 자료수집 및 방법

본 연구의 자료조사는 2017년 9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였고, 연구자가 J도 소재 5개의 응급구조(학)과를 방문하여 대상자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설명한 후, 연구 참여자들에게 동의를 얻고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485부 설문지를 배부하여 485부가 회수되었고, 이 가운데 기록이 누락되어 불성실하게 응답한 20부를 제외한 465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3. 연구 도구

1) 자아탄력성 척도(Klohnen의 egoresiliency scale, ERK)

Klohnen[13]이 캘리포니아 인성검사(California Personality Inventory)와 캘리포니아 성인용 Q-set(California Adult Q-set)을 토대로 29개의 문항을 뽑아 타당화한 자기보고식 자아탄력성 척도를 Yoo와 Shim[14]이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문항은 낙관적 태도 10문항, 대인관계 효율성 8문항, 자신감 9문항, 감정통제 2문항이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평가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 탄력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긍정적 진술 4문항과 부정적 진술 2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정적 진술문은 역점수로 환산하여 계산 하였다. 이 척도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ɑ는 .76이었고 본 연구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ɑ는 .91이었다.

2) 자기효능감 척도(self-efficacy scale, SES)

자기효능감 척도는 Sherer 등[15]이 대학생을 대상으로 개발한 36문항의 척도를 Moon 등[16]이 일부 수정하고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23문항으로 일반적 자기효능감 17문항, 사회적 자기효능감 6문항이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로 긍정적 진술 10문항과 부정적 진술 1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정적 진술문은 역환산하여 계산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 척도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ɑ는 .75였고 본 연구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ɑ는 .89였다.

3) 전공만족도

전공만족도 측정도구는 Kim과 Ha[17]가 개발하고 Lee[18]가 수정 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18문항으로 인식만족 6문항, 일반만족 6문항, 교과만족 3문항, 관계만족 3문항이며 각 문항은 ‘전혀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 5점까지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이 척도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ɑ는 .90이었고 본 연구의 신뢰도 계수 Cronbach's ɑ는 .92였다.

4. 자료 분석

자료 분석은 SPSS 18.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고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실수와 백분율로 산출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분석을 평균과 표준편차로 제시하였으며,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아탄력성,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를 알아보기 위해 t-test와 ANOVA를 실시하였다. 사후 검정은 Scheffé test를 사용하였고, 자아탄력성,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하였으며 연구대상자의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남자가 268(57.6%)명, 여자가 197(42.4%)명이고 학년은 1학년 132(28.4%)명, 2학년 141(30.3%)명, 3학년 156(33.5%)명, 4학년이 36(7.7%)명 이었다. 경제적 상태는 ‘좋다’가 94(20.2%)명, ‘보통이다’가 289(62.2%)명, ‘나쁘다’가 82(17.6%)명 이고 가정 분위기는 ‘좋다’가 126(27.1%)명, ‘보통이다’가 191(41.1%)명, ‘나쁘다’가 148(31.8%)명 이었다. 진학동기에서는 ‘적성에 맞아서’가 194(41.7%)명, ‘주위의 권유’가 61(13.1%)명, ‘취업전망이 좋아서’가 79(17.0%)명, ‘장래 유망성이 좋아서’가 73(15.7%)명, ‘수능성적에 맞춰서’가 58(12.5%)명이었고 동아리가 있는 학생은 103(22.7%)명, 동아리가 없는 학생이 362(77.8%)명 이었고, 성적은 ‘좋다’가 88(18.9%)명, ‘보통이다’가 244(52.5%)명, ‘나쁘다’가 133(28.6%)명이었다.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자아탄력성,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자아탄력성,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에 대한 결과는 <Table 2>와 같다. 자아탄력성은 성별에서 남자(3.68±0.50)가 여자(3.50±0.55)보다 평균점수가 높았으며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고(p<.001), 가정의 경제적 상태에서 ‘좋다’라고 응답한 학생(3.74±0.50)이 ‘나쁘다’라고 응답한 학생(3.44±0.64)보다 평균점수가 높았으며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다(p=.001). 가정 분위기에서는 ‘좋다’라고 응답한 학생(3.83±0.50)이 ‘보통이다’(3.59±0.45), 또는 ‘나쁘다’(3.42±0.58)라고 응답한 학생보다 평균점수가 높았고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났으며(p<.001), 학교성적이 ‘좋다’(3.66±0.48), 또는 ‘보통이다’(3.65±0.52)라고 응답한 학생이 ‘나쁘다’라고 응답한 학생(3.47±0.53)보다 평균점수가 높았으며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다(p=.006).
자기효능감은 남자(3.46±0.49)가 여자(3.30±0.46)보다 평균점수가 높았고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났으며(p=.001), 가정 분위기는 ‘좋다’라고 응답한 학생(3.54±0.52)이 ‘보통이다’(3.37±0.43), 또는 ‘나쁘다’(3.28±0.49)라고 응답한 학생보다 평균점수가 높았고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났다(p<.001). 학교성적에서는 ‘좋다’(3.53±0.45), 또는 ‘보통이다’(3.43±0.47)라고 응답한 학생이 ‘나쁘다’라고 응답한 학생(3.23±0.48)보다 평균점수가 높았으며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다(p<.001).
학과만족도는 4학년(3.90±0.58)이 3학년(3.52±0.71)보다 평균점수가 높았고 통계적 유의성이 나타났으며(p=.018) 가정 분위기에서 ‘좋다’라고 응답한 학생(3.84±0.74)이 ‘보통이다’(3.58±0.64), 또는 ‘나쁘다’(3.52±0.72)라고 응답한 학생보다 평균점수가 높았고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다(p<.001). 진학동기에서 ‘적성에 맞아서’라고 응답한 학생(3.76±0.76)이 ‘주위의 권유’라고 응답한 학생(3.48±0.62)보다 평균점수가 높았으며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고(p=.013), 동아리활동을 하는 학생(3.80±0.65)이 동아리활동을 하지 않는 학생(3.59±0.71)보다 평균점수가 높았고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으며(p=.008), 학교성적에서 ‘좋다’라고 응답한 학생(3.82±0.66)이 ‘나쁘다’라고 응답한 학생(3.55±0.62)보다 평균점수가 높았으며 통계적 유의성이 있었다(p=.018).

3. 자아탄력성과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의 상관관계

자아 탄력성,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에 대한 상관관계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대상자의 자아탄력성과 자기효능감, 전공만족도 간의 상관관계에서 자기효능감과 자아탄력성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r=.686, p<.000). 전공만족도는 자아탄력성(r=.368, p<.000)과 자기효능감(r=.379, p<.000)에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었다.

4.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다중회귀로 분석한 결과는 <Table 4>와 같다.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자아탄력성(β=0.178, p=.003)과 자기효능감(β=0.216, p<.001)이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1학년 보다 4학년 학생들의 전공만족도(β=0.093, p=.048)와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는 학생(β=0.098, p=.026)의 전공만족도가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적성에 맞아서 응급구조(학)과에 진학한 학생보다는 주위의 권유로 응급구조(학)과에 진학한 학생(β=-0.090, p=.046)이 전공만족도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Ⅳ. 고 찰

본 연구는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자아탄력성과 자기효능감이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연구 결과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아탄력성, 자기효능감, 학년, 진학동기, 동아리 활동으로 나타났다.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높았고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한 Kim 등[13]의 연구와 동일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한 Lee 등[19]이 미용관련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아탄력성과 학과만족도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도 자아탄력성이 학과만족도와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자아탄력성이 높은 사람일수록 병원임상실습과 소방차 동승실습, 국가고시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를 낙관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고 스트레스를 덜 느끼고 스트레스를 느끼더라도 적극적인 대처 전략을 사용하여 해소할 수 있어 전공만족도가 높아졌다.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측정한 변수와 일치하지는 않지만 Hong[8]의 연구에서 자기효능감과 임상수행능력이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또한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대학생활적응을 잘 할 수 있다는 Choi[9]의 연구결과와도 비슷한 결과를 나타냈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Han[20]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는 자기효능감의 증가가 결국 대학생이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해 신뢰나 신념을 갖게 하고 이를 통해 여러 가지 갈등상황을 스스로 잘 대처하여 대학생활에서 성공적인 경험 축적으로 자기 스스로를 보다 효능감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되면 대학생활 적응을 더 잘하게 되고 전공만족도 또한 상승된 것이다.
또한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는 자아탄력성, 자기효능감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한 Kim[21]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고 대상자는 다르지만 Kim 등[11]의 연구결과와도 일치하여 본 연구의 결과를 지지하였다. 이는 응급구조학이라는 보편적이지 않는 과목의 학습과 병원임상실습과 소방차동승실습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국가고시 준비로 인한 내적불안 및 긴장을 융통성 있고 효과적으로 대처하게 해주는 자아탄력성이 높을수록 학교생활의 적응과 전공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스트레스나 특정한 사건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과 자신감을 갖게 하는 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대학생활의 적응과 전공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학년에서는 4학년이 1학년 보다 전공만족도가 높았다. 이는 본 연구의 대상학교 중 4년제 학교가 1개, 3년제 학교가 4곳으로 전체 대상자 465명 중 4학년이 36(7.7%)명으로 분석의 신뢰도가 떨어질 것으로 생각되고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4학년을 제외한 학년별 학과만족도의 평균은 1학년, 2학년보다 3학년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고 3학년의 전공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는 Choi[22]의 연구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는 3학년이 되면서 과중해지는 전공 공부 범위와 실습 및 국가고시의 부담으로 전공만족도가 떨어진 것이다.
전공 선택 동기에 따른 전공만족도에서 주위의 권유로 응급구조(학)과를 선택한 학생이 적성에 맞아서 응급구조(학)과를 선택한 학생보다 전공만족도 점수가 낮았고 변수는 다르지만 취업전망에 의해 전공을 선택한 학생보다 적성 또는 흥미에 의해 전공을 선택한 학생이 전공만족도가 높았다는 Kim[23]의 결과와 유사하였으며 전공 선택의 동기가 자신의 적성에 의해 선택한 그룹이 부모와 선생님의 권고에 의해 선택한 그룹보다 전공만족도가 높았던 Jho와 Chae[24]의 연구와 같은 결과이다. 이런 연구결과들로 보아 응급구조(학)과에 입학한 학생들의 전공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공선택 동기를 조사하여 전공 선택 동기에 따른 프로그램의 운영이 필요할 것이다.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는 학생보다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지 않는 학생의 전공만족도가 더 높게 나타났고 이는 Jho와 Chae[24]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동아리활동의 경험이 있는 학생이 동아리활동을 해 본적이 없는 학생보다 대학생활만족도가 높았다는 연구결과와는 반대 결과이다. 또한 Holland와 Andre[25]의 교과 외 활동 참여는 학교에 다니고 싶어 하는 교육적인 애착과 긍정적인 관계라는 결과와 반대였다. 이는 본 연구의 대상자가 응급구조(학)과 학생이고 보건계열이라는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연구결과로 추후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동아리활동 관련 연구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 J도의 응급구조(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체 응급구조(학)과 학생을 일반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아탄력성, 자기효능감이 전공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자아탄력성(β=0.178, p=.003)이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더 높았고 자기효능감(β=0.216, p<.001)이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자아탄력성은 자기효능감(r=0.686, p<0.000)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인 특성은 4학년이 1학년보다 전공만족도가 높았고(β=0.093, p=.048), 진학동기에서 ‘적성에 맞아서’라고 응답한 학생보다 ‘주위의 권유로’라고 답한 학생의 전공만족도가 더 낮았으며(β=0.090, p=.046), 동아리에 소속되어있는 학생보다 동아리에 소속되어 있지 않는 학생의 전공만족도가 더 높았다(β=0.098, p=.026).
이에 본 연구자는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요인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자아탄력성 및 자기효능감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의 연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하며, 전공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465)
Characteristics Category N(%)
Gender Male 268 (57.6)

Female 197 (42.4)

Grade 1st 132 (28.4)

2nd 141 (30.3)

3rd 156 (33.5)

4th 36 (7.7)

Family economic level Good 94 (20.2)

Normal 289 (62.2)

Bad 82 (17.6)

Family intimacy level Good 126 (27.1)

Normal 191 (41.1)

Bad 148 (31.8)

Motivation for entering school Aptitude 194 (41.7)

Recommendation from other 61 (13.1)

High job prospects 79 (17.0)

Future prospects 73 (15.7)

According to the test score 58 (12.5)

Club activities Yes 103 (22.2)

No 362 (77.8)

Academic record Good 88 (18.9)

Normal 244 (52.5)

Bad 133 (28.6)

Desired course Public officer 352 (75.7)

Hospital 104 (22.4)

Graduate school 9 (1.9)

Family members who oppose admission Yes 45 (9.7)

No 420 (90.3)
Table 2.
Ego-resiliency, self-efficacy and major satisfaction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Characteristics Category Ego-resiliency
Self-efficacy
Major satisfaction
Mean±SD t/F (p) Mean±SD t/F (p) Mean±SD t/F (p)
Gender Male 3.68±0.50 3.65 (<.001) 3.46±0.49 3.505 (.001) 3.64±0.72 0.072 (.943)



Female 3.50±0.55 3.30±0.46 3.63±0.69

Grade 1st (a) 3.59±0.50 1.279 (.281) 3.38±0.46 0.798 (0.495) 3.67±0.69 3.371 (.018)



2nd (b) 3.66±0.51 3.38±0.49 3.67±0.73



3rd (c) 3.54±0.56 3.66±0.59 3.52±0.71 d>c



4th (d) 3.66±0.59 3.60±0.53 3.90±0.58

Family economic level Good (a) 3.74±0.50 7.083 (.001) 3.47±0.50 1.789 (.168) 3.70±0.63 0.756 (.470)



Normal (b) 3.60±0.49 3.36±0.45 3.60±0.70

a>c

Bad (c) 3 44±0.64 3.40±0.56 3.67±0.79

Family intimacy level Good (a) 3.83±0.50 22.618 (<.001) 3.54±0.52 9 998 (<.001) 3.84±0.74 8 029 (<.001)



Normal (b) 3.59±0.45 a>b,c 3.37±0.43 a>b,c 3.58±0.64 a>b,c



Bad (c) 3.42±0.58 3.28±0.49 3.52±0.72

Motivation for entering school Aptitude (a) 3.68±0.53 2.926 (.021) 3.45±0.51 1.949 (.101) 3.76±0.76 3.195 (.013)



Recommendation from others (b) 3.53±0.48 3.29±0.43 3.48±0.62



High job prospects (c) 3.57±0.50 3.35±0.41 3.53±0.68 a>b



Future prospects (d) 3.62±0.55 3.43±0.53 3.65±0.67



According to the test score (e) 3.60±0.53 3.31±0.47 3.50±0.62

Club activities Yes 3.59±0.51 -0.110 (.913) 3.43±0.44 0.863 (.389) 3.80±0.65 2.683 (.008)



No 3.60±0.54 3.38±0.50 3.59±0.71

Academic record Good (a) 3.66±0.48 5.220 (.006) 3.53±0.45 11.512 (<.001) 3.82±0.66 4.044 (.018)



Normal (b) 3.65±0.52 a,b>c 3.43±0.47 a,b>c 3.62±0.76 a>c



Bad (c) 3.47±0.53 3.23±0.48 3.55±0.62

Desired course Public officer 3.63±0.52 2.261 (.105) 3.41±0.49 1.586 (.206) 3.64±0.73 0.757 (.469)



Hospital 3.50±0.55 3.32±0.45 3.59±0.63



Graduate school 3.54±0.57 3.55±0.51 3.89±0.66

Family members who oppose admission Yes 3.51±0.58 -1.217 (.224) 3.48±0.49 1.259 (.209) 3.80±0.62 1.671 (.095)



No 3.61±0.53 3.38±0.48 3.62±0.71
Table 3.
Correlations between ego-resiliency, self-efficacy and major satisfaction
Variables Ego-resiliency
Self-efficacy
r p r p
Self-efficacy .686 <0.000

Major satisfaction .368 <0.000 .379 <0.000
Table 4.
Factors affecting major satisfaction
Characteristics Category B β T p
Ego-resilience 0.237 0.178 2.963 0.003

Self-efficacy 0.314 0.216 3.662 <0.001

Grade (/1st) 2nd 0.044 0.028 0.548 0.584

3rd -0.079 -0.052 -0.995 0.320

4th 0.247 0.093 1.981 0.048

Family intimacy level (/Good) Normal -0.128 -0.088 -1.688 0.092

Bad -0.123 -0.081 -1.498 0.135

Motivation for entering school (/Aptitude) Recommendation from others -0.190 -0.090 -2.000 0.046

High job prospects -0.139 -0.074 -1.598 0.111

Future prospects -0.090 -0.046 -1.019 0.309

According to the test score -0.152 -0.071 -1.558 0.120

Club activities (/Yes) No 0.168 0.098 2.237 0.026

Academic record (/Good) Normal -0.147 -1.104 -1.831 0.068

Bad -0.081 -0.052 -0.887 0.375

R2=0.215, F=8.791, 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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