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author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level of communication ability between paramedic students and patients in clinical practice. In addition, it was performed to produce essential data contributing to the qualitative improvement of communication ability.
Data were collected from paramedic students with clinical experience after they provided online consent. Data collection was performed from June 3 to July 12, 2022. One hundred forty-seven questionnaires with 92 items were analyzed using SPSS statistics 28.0.
57.1% of students took communication as a subject despite 92.5% of respondents saying that communication education is necessary for them. The average level of participant communication ability was 4.60 (±1.05) points (measured on a 7-point Likert scale). Among the subdivided communication ability levels, the highest level was demonstrated in the physical examination-related interview (5.36±0.96), and the lowest was shown in the completion part (3.93±1.51). Furthermore, a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was found in communication ability level according to school grade (F=4.709,
Paramedic students should improve their communication skills to serve patients more effectively. Finally, more educational content should be developed on field-based situations in communication courses.
응급구조사는 응급의료 체계에서 응급환자의 예후와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성이 중요한 직군이다[
의사소통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의사소통 수단을 활용하여 얼마나 상호작용을 잘하는가를 의미하고 이러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한 의사소통능력은 전문가가 갖추어야 할 필수 요소이며, 대상자와 상호관계를 효과적으로 연결해주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응급구조학과 2차 교육과정 표준안에서는 임상현장실습을 3차례에 거쳐 총 8~12주(320~480시간)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실제로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응급구조(학)과 학생들과 환자와의 의사소통능력을 파악하여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의 질적 향상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응급구조(학)과 학생들과 환자간의 의사소통능력 수준과 어려움의 경험 등을 파악하여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의 질적 향상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일반적 특성과 의사소통 관련 특성을 파악한다.
2)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전체 의사소통능력 정도와 의사소통능력 하위영역에 대한 의사소통능력 정도를 파악한다.
3)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의 차이를 파악한다.
4)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 관련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의 차이를 파악한다.
5)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 전체와 하위영역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6)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 관련 특성의 중요성, 요구도, 애로사항과 필요 내용을 파악한다.
본 연구는 임상현장실습 경험이 있는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자와의 의사소통능력 정도를 확인하고, 의사소통 시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G*Power(ver. 3.1.9.4) 프로그램을 통해 유의수준 0.05, 검정력 .90, 효과 크기는 0.3으로 하여 112명이 산출되었으며, 탈락률 20%를 감안하여 총 142명으로 산정되었다.
대상자는 전국 응급구조(학)과에서 임상현장실습 경험이 있는 재학생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임상현장실습 경험이 있는 응급구조(학)과의 의사소통능력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Calgary-Cambridge대에서 Kurtz 등[
본 연구에서는 Namkung과 Kim[
Namkung과 Kim[
본 연구의 자료수집 기간은 2022년 06월 03일부터 2022년 07월 12일까지며, 구글폼 설문지를 통해 이루어졌다. 해당 설문은 각 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회 SNS을 통해 설문지를 배포하여 대상자들에게 연구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참여 의사를 확인한 뒤 이에 동의한 전국 4년제 11개 대학교, 3년제 5개 대학교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설문에 동의 여부를 파악한 후 동의 한 사람만 설문을 시작하도록 하여 160명의 대상자가 설문조사에 참여하였으며, 이 중 불성실한 답변과 오류가 있는 설문지 13부를 제외한 후 147부의 설문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분석은 SPSS Statistics 28.0 program을 이용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의사소통 관련 특성 등은 빈도와 백분율로 분석하였고,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은 평균과 표준편차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의사소통 관련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의 차이는 Independent t-test와 Oneway ANOVA로 분석하였으며, 각 집단의 차이는 Tukey HDS test로 사후 검정하였다.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 전체와 하위영역 간의 상관성은 Pearson Correlation으로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의사소통 관련 특성은 <
General and communication-related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47)
Variables | Category | n | % |
---|---|---|---|
Gender | Male | 57 | 38.8 |
Female | 90 | 61.2 | |
School system | 3-year course | 36 | 24.5 |
4-year course | 111 | 75.5 | |
School grade | 2nd year | 15 | 10.2 |
3rd year | 60 | 40.8 | |
4th year | 72 | 49.0 | |
Period of clinical practice | 〈1 month | 32 | 21.8 |
1 month ≤ ~ 〈2 months | 55 | 37.4 | |
2 months ≤ | 60 | 40.8 | |
Lecture taking experience for communication subjects | Yes | 84 | 57.1 |
No | 63 | 42.9 | |
Credits for communication subjects (n=84) | 1credit (15hours) | 4 | 4.8 |
2 credits (30hours) | 40 | 47.6 | |
3credits (45hours) | 40 | 47.6 | |
Necessity of education to communication | Yes | 136 | 92.5 |
No | 11 | 7.5 | |
Needs in communication education |
Basic medical interview | 68 | 25.0 |
Coping with angry or violent patient | 48 | 17.6 | |
Explaining knowledge or treatment for disease | 39 | 14.3 | |
Interview on mentally disordered patients | 37 | 13.6 | |
Necessity on medical communication | 28 | 10.3 | |
Interview for geriatric patients | 28 | 10.3 | |
Reassuring extremely anxious patients | 16 | 5.9 | |
Interview for pediatric patients | 8 | 2.9 |
Multiple responses(2 choices)
성별은 여성이 61.2%(90명), 남성이 38.8% (57명)으로 여성이 더 많았다. 수업 연한은 4년제가 75.5%(111명), 3년제가 24.5%(36명)으로 4년제가 더 많았다. 학년은 4학년이 49%(72명)으로 가장 많았고, 3학년이 40.8%(60명), 2학년이 10.2%(15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습 기간은 두 달 이상이 40.8%(60명)로 가장 많았고, 한 달 이상~두 달 미만이 37.4%(55명), 한 달 미만이 21.8%(32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의사소통 관련 교과목 수강 경험은 교육을 받은 대상자가 57.1%(84명)로 교육을 받지 않은 대상자 42.9%(63명) 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소통 관련 교육을 받은 대상자의 총 수강 시간은 ‘2학점(30시간)’과 ‘3학점(45시간)’이 각각 47.6%(40명)로 가장 많았다. 의사소통에 대한 교육 요구도는 ‘필요하다’가 92.5% (136명)로 나타났다.
의사소통 관련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 내용으로 ‘기초 의학 면담법’이 25%(68명)로 가장 많았고, ‘화가 난 환자, 폭력적인 환자 대처법’이 17.6%(48명), ‘질병에 관한 지식, 응급처치 등 설명 방법’이 14.3%(39명), ‘정신질환자 면담법’이 13.6%(37명), ‘의료 의사소통의 필요성’이 10.3%(28명), ‘노인 면담법’이 10.3%(28명), ‘극도로 불안한 환자 안심시키는 방법’이 5.9%(16명), ‘소아 면담법’이 2.9%(8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영역별 의사소통능력은 7점 척도로 측정되었으며, 결과는 <
Level of communication ability of subjects (N=147)
Subdivision | Mean±SD |
---|---|
Conversation opening | 4.49±1.15 |
Rapport formation | 4.52±1.12 |
Clarification of Interview | 4.42±1.11 |
Understanding of point of view of patient | 4.54±1.11 |
Physical examination-related interview | 5.36±0.96 |
Completion | 3.93±1.51 |
Total | 4.60±1.05 |
전체 의사소통 능력의 평균 점수는 4.60±1.05점이었다.
가장 높은 평균 점수를 나타낸 영역은 신체검사 관련 면담으로 5.36±0.96점이었고 환자 관점 이해 4.54±1.11점, 라포형성 4.52±1.12점, 대화 열기 4.49±1.15점, 면담의 명료화 4.42±1.11점, 마무리 짓기 3.93±1.51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의 차이는 <
Differences of communication ability level according to general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47)
Variables | Category | Mean±SD | t / F | Tukey | |
---|---|---|---|---|---|
Gender | Male | 4.62±0.97 | 0.233 | .816 | |
Female | 4.58±1.10 | ||||
School system | 3-year course | 4.42±1.22 | -1.177 | .241 | |
4-year course | 4.66±0.98 | ||||
School grade | 2nd yeara | 3.85±1.13 | 4.709 | .010 | a<b, c |
3rd yearb | 4.61±1.09 | ||||
4th yearc | 4.74±0.93 | ||||
Period of clinical practice | 〈1 month | 4.48±1.11 | 0.785 | .458 | |
1 month ≤ ~ 〈2 months | 4.52±1.12 | ||||
2 months ≤ | 4.73±0.94 |
성별에 따른 의사소통능력의 차이는 남성(4.62±0.97)이 여성(4.58±1.10)보다 점수가 약간 높았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학년에서는 4학년이 4.74±0.93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3학년이 4.61±1.09점, 2학년이 3.85±1.13점 순으로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실습기간에서는 두 달 이상(4.72±1.05점)에서 가장 높았고, 한 달 이상~두 달 미만(4.52±1.12점)에서, 한 달 미만(4.48±1.11점)의 순으로 나타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대상자의 의사소통 관련 특성에 따른 의사소통능력의 차이는 <
Differences of communication ability level according to communication-related characteristics of subjects (N=147)
Variables | Category | Mean±SD | t / F | |
---|---|---|---|---|
Lecture taking experience for communication subjects | Yes | 4.57±0.98 | -0.314 | .754 |
No | 4.63±1.14 | |||
Credits for communication subjects(n=84) | ≤ 1credit (15hours) | 4.39±0.20 | 0.171 | .843 |
2 credits (30hours) | 4.63±1.08 | |||
3credits (45hours) | 4.53±0.92 | |||
Necessity of education to communication | Yes | 4.61±1.01 | 0.514 | .608 |
No | 4.44±1.47 |
의사소통 과목 수강 경험 여부(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의사소통능력 전체와 하위영역 상관관계는 <
Correlation between total and subdivision communication ability (N=147)
Subdivision | 1 | 2 | 3 | 4 | 5 | 6 | Total |
---|---|---|---|---|---|---|---|
1 | 1 | ||||||
2 | .884 |
1 | |||||
3 | .835 |
.874 |
1 | ||||
4 | .850 |
.892 |
.952 |
1 | |||
5 | .785 |
.809 |
.803 |
.818 |
1 | ||
6 | .811 |
.791 |
.881 |
.874 |
.652 |
1 | |
Total | .915 |
.943 |
.970 |
.972 |
.875 |
.884 |
1 |
1Conversation opening, 2Rapport formation, 3Clarification of Interview, 4Understanding of point of view of patient, 5Physical examination-related interview, 6Completion
모든 하위영역간의 상관관계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전체 의사소통능력은 하위영역과의 상관관계에서 환자 관점 이해(r=.972)가 가장 높은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고, 면담의 명료화(r=.970), 라포형성(r=.943), 대화열기(r=.915), 마무리 짓기(r=.884), 신체검사 관련 면담(r=.875) 순으로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하위영역간의 상관관계에 있어서는 면담의 명료화와 환자 관점 이해 간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r=.952,
대상자와 환자간의 의사소통 중요도와 애로사항은 <
Importance and difficulties on communication between subject and patients (N=147)
Variables | Category | n | % |
---|---|---|---|
Importance of communication | Absolutely not important | 0 | 0 |
Not important | 4 | 2.7 | |
Moderate | 11 | 7.5 | |
Important | 56 | 38.1 | |
Very important | 76 | 51.7 | |
Most important phase during communication | Rapport formation | 38 | 25.9 |
Physical examination-related interview | 34 | 23.1 | |
Conversation opening | 27 | 18.4 | |
Understanding of point of view of patient | 25 | 17.0 | |
Clarification of Interview | 22 | 15.0 | |
Completion | 1 | 0.7 | |
Difficult patient in communication |
Drunken patient | 91 | 31.0 |
Verbally abuse or violent patient | 64 | 21.8 | |
Mentally disordered patient | 59 | 20.1 | |
Geriatric patient | 47 | 16.0 | |
Foreign patient | 21 | 7.1 | |
Pediatric patient | 12 | 4.1 | |
Difficult circumstances or reason in communication |
Abusive language, excited and threatening behaviors of patient | 92 | 31.3 |
Conversation with mentally disordered patient, geriatric patient and pediatric patient | 58 | 19.7 | |
Difficulties caused by attitude toward distrusting student | 43 | 14.6 | |
Hospital atmosphere with clinical practice | 39 | 13.3 | |
Difficulties in conversation trial because of shy personality | 37 | 12.6 | |
Usual conversation unrelated patient sign and symptom | 25 | 8.5 |
Multiple responses(2 choices)
환자와의 의사소통 중요도는 ‘매우 중요하다’가 51.7%(76명)로 가장 많았고, ‘중요하다’가 38.1%(56명)로 나타났다.
의사소통 중 가장 중요한 단계는 ‘환자와 라포형성’이 25.9%(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신체검사 관련 면담’이 23.1%(34명), ‘대화열기’가 18.4%(27명), ‘환자 관점 이해’가 17%(25명), ‘면담의 명료화’가 15.0%(22명), ‘마무리 짓기’가 0.7%(1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의 유형을 묻는 다중응답 문항에서는 ‘주취자’가 31%(91명)로 가장 많았고, ‘폭언・폭력적인 환자’가 21.8%(64명), ‘정신질환자’가 20.1%(59명), ‘노인’이 16%(47명), ‘외국인’이 7.1%(21명), ‘소아’가 4.1%(12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의사소통 시 가장 힘든 점을 묻는 다중응답 문항에서는 ‘환자의 흥분, 욕설 및 위협적인 행동’이 31.3%(92명)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정신질환자, 노인 소아와의 대화’가 19.7%(58명), ‘실습생을 불신하는 태도로 인한 어려움’이 14.6%(43명), ‘임상실습을 하는 병원의 분위기’가 13.3%(39명), ‘낯가리는 성격으로 인해 환자와 대화할 때의 어려움’이 12.6%(37명), ‘환자의 증상과 관계없는 일방적인 대화’가 8.5% (25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환자와의 의사소통능력 정도와 의사소통 시 애로사항을 파악하여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의 질적 향상 방안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4년제가 75.5%였고 4학년이 49%로 가장 많았으며, 실습 기간은 두 달 이상이 40.8%로 가장 많았다. 대상자의 57.1%가 의사소통 교과목을 수강했고 그 중 95.2%가 2~3학점을 수강하였다. 이는 구급대원의 경우 27%만이 의사소통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한 결과[
의사소통 교육 시 필요 내용을 묻는 문항에서는 ‘기초 의학면담법’이 25%로 가장 높았고, ‘화가 난 환자, 폭력적인 환자 대처법’이 17.6%, ‘질병에 관한 지식, 응급처치 설명 방법’이 14.3%로 나타났다. 또한 의사소통이 어려운 환자로 주취자 31%, 폭언 또는 폭력적인 환자가 21.8%, 정신장애 환자가 20.1%로 나타났다. 이는 대상자들이 일반적인 응급환자인 경우에는 기초적인 의학면담에 어려움을 느끼고, 상황적으로는 위협적인 행동을 하는 환자와 의사소통하기를 어려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교과목에도 행동응급과 정신응급 환자에 대한 교육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실제 임상현장실습에서 적용하기에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와 환자간의 의사소통능력 수준을 Likert 7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의사소통능력 전체 점수가 4.60±1.05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절대점수로도 65.7점으로 낮은 점수이며,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측정한 5.17점[
의사소통능력 정도의 하위영역에서 대상자들은 ‘신체검사 관련 면담’이 5.36±0.9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환자 관점 이해’ 4.54±1.11점, ‘라포형성’ 4.52±1.12점, ‘대화 열기’ 4.49±1.15점, ‘면담의 명료화’ 4.42±1.11점, ‘마무리 짓기’ 3.93±1.51점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한 Kim의 연구[
본 연구에서 ‘대화열기 영역’에는 ‘자신의 이름과 신분을 소개한다.’는 문항이 있는데 점수가 3.67점으로 가장 낮아 실습학생들이 환자를 대할 때 자기소개에 매우 소극적임을 알 수 있다. 더불어 라포형성과 마무리 짓기 영역에서도 학생들이 환자에게 궁금한 점이나 걱정거리, 질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을 어려워하며, 검사를 진행하는 동안 같이 노력해보자는 동반자 의식을 표현하는 것이 잘 안 되고 있어 적극적으로 환자의 생각, 예후 및 환자와 유대감 형성에 관심을 잘 가지지 않는 것으로 사료된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관련하여 성별, 학제, 임상실습기간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Kwon과 Kim[
의사소통 교육관련 특성에서는 수강경험 여부(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전체 의사소통능력과 하위영역의 상관관계는 ‘환자 관점 이해(r=.972)’, ‘면담의 명료화(r=.970)’, ‘라포형성(r=.943)’, 대화열기(r=.915), 마무리 짓기(r=.884), 신체검사 관련 면담(r=.875)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환자의 관점을 이해하고, 환자와 유대감을 쌓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의사소통 시 능숙하고 체계적으로 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의사소통 중 가장 중요한 단계를 묻는 문항에서는 환자와의 ‘라포형성’이 25.9%로 가장 높았고, ‘신체검사 관련 면담’이 23.1%, ‘대화열기’가 18.4%, ‘환자 관점 이해’가 17.0%, ‘면담의 명료화’가 15.0%, ‘마무리 짓기’ 0.7%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환자와의 친밀감 및 유대감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사소통능력 수준에서 라포형성은 4.52점으로 전체 평균 4.60점 보다 낮게 나타나 라포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중요도에 비해 잘 수행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사료된다. 마무리 짓기 영역은 0.7%만이 중요하다고 했고 이 영역의 점수는 최하위인 3.93점으로 나타나 학생들이 이 부분에 대해 가장 중요도가 낮다고 생각하여 환자와의 의사소통에서 마무리 짓기에 가장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의사소통이 가장 어려운 환자 유형으로는 주취자가 가장 많았고(31%), 폭언・폭력적인 환자(21.8%), 정신질환자(20.1%) 순으로 많았다. 의사소통 시 가장 힘든 점은 환자의 흥분, 욕설 및 위협적인 행동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31.3%), 정신질환자, 노인, 소아와의 대화가 그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19.7%). 구급대원의 경우에도 유사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에게 교육시기, 실습시기, 실습지역 또는 실습장소의 특성을 고려한 의사소통 교육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임상현장실습에서 보다 나은 환자와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향후에 보다 나은 실력의 응급구조사로 양성되기 위하여 환자와의 의사소통능력이 매우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이다. 그러나 본 연구결과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은 7점 척도 기준 4.60±1.05점으로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상자들의 89.8%가 의사소통이 중요하고, 92.5%가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의사소통 교과목 수강 유무 및 이수시간에 따라서는 의사소통능력이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아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의사소통 교육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에게 임상현장실습에서 환자와의 의사소통에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임상현장실습에서 환자와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방법과 교육콘텐츠로 구성된 프로그램 개발 및 교과목 운영이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1) 구체적인 의사소통 교육 운영 현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2) 응급구조(학)과 학생들과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 다양한 직군(병원 의료진, 119구급대원 등)과의 의사소통 연구가 필요하다.
3)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에게 적합한 의사소통능력 측정 도구의 개발이 필요하다.
4)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