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코로나 19 유행 시 실습 경험에 따른 실습 자기효능감, 응급구조사 이미지, 전공만족도 비교

Practice experience of paramedic students during COVID-19 in areas of practice self-efficacy, paramedic image, and major satisfaction

Article information

Korean J Emerg Med Ser. 2022;26(3):61-70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2 December 31
doi : https://doi.org/10.14408/KJEMS.2022.26.3.061
박재성1orcid_icon, 김예림1,orcid_icon
1 동주대학교 응급구조과
1 Department of Emergency Medical Service, Dongju College
* Correspondence to Ye-Rim Kim Department of Emergency Medical Service, Dongju College, 20, dongjudaehasak-ro, saha-gu, Busan, 49318, Republic of Korea Tel: +82-51-200-1510 Fax: +82-51-200-1510 E-mail: ye_rimi_@naver.com
Received 2022 August 9; Revised 2022 December 9; Accepted 2022 December 26.

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performed to compare and analyze practice self-efficacy, paramedics image, and major satisfaction according to paramedic students practice experience.

Method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224 paramedic students from universities across the country. The analysis methods were completed using the SPSS/WIN 23.0 program as the frequency percentage, mean±standard deviation, independent samples t-test, Pearson correlation, and logistic regression.

Results:

It was found that students who experienced practical training had higher levels of practical self-efficacy compared to students who did not (adj OR=3.947, 95% CI=1.932-8.061).

Conclusion: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t is thought that educational strategies and measures in the absence of practice in the paramedic students.

I.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1995년 응급구조(학)과가 개설된 이후로 응급구조사 능력과 자격을 배양하기 위해 대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그의 일환으로 응급의료기관 또는 소방서 실습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과 임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1].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병원실습을 통해 학교에서 습득한 이론적 지식 및 술기를 임상 상황에서 직·간접적으로 적용하고, 구급차 동승실습을 통해 구급 현장에서 응급처치와 응급환자 평가 등을 시행하여 실무를 경험한다[2]. 따라서 병원 실습과 구급차 동승 실습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미래의 응급구조사로서의 역할과 자긍심을 습득하고 응급의료체계를 이해하고 인지할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3].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응급구조(학)과의 필수 교육과정인 병원실습, 구급차 동승 실습이 중단되거나 축소되었고 임상과 현장실습은 교내 실습으로 대체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4].

선행연구 결과에 따르면 실습 경험은 응급의료현장에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맡은 역할을 효율적이고 능률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술기능력을 향상시키고 높은 수준의 실습 자기효능감을 갖게 한다 하였다[5]. 실습 자기효능감이 높은 응급구조(학)과 학생은 급박한 응급의료현장에서도 자신이 습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실습을 경험하지 못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실습을 경험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에 비해 실습 자기효능감이 낮게 나타날 것으로 사료되어 본 연구에서 실습 자기효능감을 조사하였다.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실습은 응급구조사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을 직접 관찰하는 기회로, 실습 기관에서 응급구조사에게 교육과 훈련을 받으며 응급구조사 이미지를 정립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된다[6]. 응급구조사 이미지란 응급구조사에 대한 생각, 신념, 느낌의 합으로 응급구조사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형성된 학생일수록 미래의 응급의료현장에서 이루어질 응급처치의 질적 수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7]. 즉 실습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응급구조사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중요한 경험이지만, 기존의 병원 및 소방 실습 및 교내실습을 시행한 학생들과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실습을 시행하지 못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응급구조사 이미지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자신의 실습 경험에 따라 응급구조사 이미지가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고, 자신들의 생각하고 있는 이상적인 응급구조사 이미지와 실제 응급구조사의 현실 괴리가 느껴지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3]. 따라서 본 연구에서 실습 형태에 따른 응급구조사 이미지를 비교·조사하였다.

실습 교육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전문 응급의료인력으로서 활동해야할 동기를 자극하고 환자에 대한 헌신의 의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자신이 전공 관련 학습활동을 하는 데 긍정적인 태도나 감정, 직업과 관련된 목표를 충족해주는 전공만족도와 관련이 있다[8].

전공만족도란 자신이 설정해둔 진로나 직업과 현재 자신이 전공하고 있는 학과를 평가하는 판단의 산물이다[9]. 선행연구에서 실습이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도출된 것으로 미루어보아 실습은 전공에 대한 확신을 갖고 진로에 대한 전문성과 안정성도 부여한다[10]. 따라서 전공만족도가 높은 학생은 자신의 전공만족도에 따라 학업과 역량에 발전적 행동을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실습 형태에 따른 전공만족도 수준을 파악하였다.

지금까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실습 경험에 따른 변수를 비교하고 조사한 선행 연구는 존재하지만[3],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와 달리 한 대학교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10개 대학교의 응급구조(학)과 재학생을 연구 대상자를 더욱 확대하였다. 또한 병원 실습에만 국한된 연구가 아닌, 구급차 동승 실습, 교내 실습을 포함하여 추가로 조사하였으며 이에 따른 자기효능감과 응급구조사 이미지, 전공만족도의 수준을 비교하고 총체적으로 조사하였다. 이와 관련된 연구는 전무한 실정임에 따라, 향후 감염병 재 발생으로 인해 실습 교육의 변화가 발생할 시 응급구조(학)과 교육 중재를 마련하는데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실습 경험에 따른 실습 자기효능감, 응급구조사 이미지, 전공만족도 수준을 파악하고자 시행되었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인구 사회학적 특성을 조사한다.

둘째, 실습 경험에 따른 그룹 간의 실습 자기효능감, 응급구조사 이미지, 전공만족도 수준을 파악한다.

셋째, 실습 경험과 실습 자기효능감, 응급구조사 이미지, 전공만족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넷째, 실습 경험과 변수 간의 관련성을 파악한다.

II. 연구방법

1. 연구설계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코로나 19(COVID -19) 유행 시 실습 경험에 따른 실습 자기효능감, 응급구조사 이미지, 전공만족도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 연구이다.

2. 연구대상

10개 대학의 병원 실습과 구급차 동승 실습 과목을 이수한 응급구조(학)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하였다. 전체 응답자인 229명 중 응답이 불명확하거나 불충분한 응답자자 5명을 제외한 224명을 최종 연구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대상자 수는 G*Power 프로그램 3.1을 이용하여 도출하였고, 효과크기 0.15, 유의수준 0.05, 검정력 0.95로 산정한 결과 표본 수는 198명이 요구되었으므로 최종 대상자는 Cohen의 공식에 적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3. 자료수집 방법

연구자가 직접 해당 학과의 교수에게 연구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 자료 조사는 온라인을 통해 설문지와 동의서 URL을 발송하고 해당 설문지에 연구 목적 및 설문지의 내용 등을 기입하고 설문에 불응하여도 성적에 반영되는 등의 불이익이 없으며 설문 참여에 대한 거부는 자의로 언제든 할 수 있음을 작성하였다. 자료 수집 기간은 2022년 4월 14일부터 4월 24일까지 총 10일간이었다.

4. 연구도구

1) 인구사회학적 특성

성별, 연령, 학년, 학과선택동기, 학업 성적(평균평점), 실습 기간(실습 경험자만)을 조사하였다.

2) 실습 자기효능감

NCSE[11]을 바탕으로 Ko[12]가 수정·보완한 도구를 응급구조(학)과 교수 2인의 자문을 얻어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실습 자기효능감으로 수정하고 이를 최종 도구로 사용하였다. 문항은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여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매우 그렇다’ 5점으로 분류되어있으며 평균점수(점수 가능 범위: 1~5점)가 높을수록 실습 자기효능감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실습 자기효능감의 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α=.891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21였다.

3) 응급구조사 이미지

Lee, Oh[13]가 개발한 도구를 사용하였으며, 총 28문항으로 구성되어있다.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여 ‘아주 동의하지 않는다’ 1점, ‘매우 동의한다’ 5점으로 분류되어있으며 평균점수(점수 가능 범위: 1~5점)가 높을수록 응급구조사 이미지가 긍정적임을 의미한다. 응급구조사 이미지의 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α=.85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702이었다.

4) 전공만족도

Ha[14]가 개발한 도구를 바탕으로 Song[15]이 수정‧보완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어있으며 Likert 5점 척도를 사용하여 ‘전혀 아니다’ 1점, ‘매우 그렇다’ 5점이며 평균점수(점수 가능 범위: 1~5점)가 높을수록 전공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전공만족도 개발 당시 신뢰도는 Cronbach’s α=.93이었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α는 .945였다.

5. 분석방법

수집된 자료는 SPSS/WIN 23.0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하였다. 대상자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을, 대상자의 연령, 실습 자기효능감, 응급구조사 이미지, 전공만족도 수준은 평균과 표준편차를 사용하였다. 실습 경험에 따른 그룹 간 실습 자기효능감, 응급구조사 이미지, 전공만족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Mann- Whitney U test를 시행한 결과 정규분포를 따라 독립표본 t-검정을, 실습 경험과 실습 자기효능감, 응급구조사 이미지, 전공만족도의 상관관계는 피어슨의 상관분석을 사용하였다. 최종적으로 실습 경험과 변수 간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에서 유의수준은 p<.05로 하였다.

III. 연구결과

1. 인구사회학적 특성

평균 연령은 실습 경험이 있는 경우 21.69± 1.92세, 실습 경험이 없는 경우 21.21±1.77세였다. 성별에서 실습 경험이 있는 경우 남자 69명(44.8%), 여자 85명(55.2%)이었고, 실습 경험이 없는 경우 남자 26명(34.7%), 여자 49명(65.3%)이었다. 학년에서 실습 경험이 있는 경우 2학년 2명(1.3%), 3학년 150명(97.4%), 4학년 2명(1.3%)이었다. 실습 경험이 없는 경우 2학년 30명(40.0%), 3학년 32명(42.7%), 4학년 13명(17.3%)이었다. 학과 선택 동기에서 실습 경험이 있는 경우 적성에 맞아서 87명(56.5%), 타인의 권유로 27명(17.5%), 취업전망이 좋아서 27명(17.5%), 입학성적에 맞춰서 13명(3.4%)이었고, 실습 경험이 없는 경우 적성에 맞아서 42명(56.0%), 타인의 권유로 5명(6.7%), 취업전망이 좋아서 22명(29.3%), 입학성적에 맞춰서 6명(8.0%)이었다. 성적에서 실습 경험이 있는 경우 2.5미만 6명(3.9%), 2.5-2.9는 15명(9.7%), 3.0-3.4는 43명(27.9%), 3.5-3.9는 62명(40.3%), 4.0 이상 28명(18.2%)이었고, 실습 경험이 없는 경우 2.5미만 1명(1.3%), 2.5-2.9는 8명(10.7%), 3.0-3.4는 18명(24.0%), 3.5-3.9는 21명(28.0%), 4.0 이상 27명(36.0%)이었다. 소방 실습 및 병원 실습 기간은 실습 경험이 있는 경우 4주 이하 116명(78.6%), 5-6주 21명(13.7%), 7-8주 8명(5.2%), 9주 이상 4명(2.5%)이었다. 교내 실습 기간에서 실습 경험이 있는 경우 교내 실습 하지 않음 37명(24.0%), 4주 이하 96명(62.4%), 5-6주 12명(7.8%), 7-8주 5명(3.2%), 9주 이상 4명(2.6%)이었고, 실습 경험이 없는 경우 교내 실습 하지 않음 27명(36.0%), 4주 이하 33명(44.0%), 5-6주 9명(12.0%), 7-8주 3명(4.0%), 9주 이상 3명(4.0%)이었다<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224)

2. 그룹 간의 실습 자기효능감, 응급구조사 이미지, 전공만족도

실습 자기효능감에서 실습 경험이 있는 경우 4.03±0.51점, 임상실습 경험이 없는 경우 3.79±0.52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t=-3.192, p=.002). 그러나 응급구조사 이미지와 전공만족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2>.

Comparison of practice between groups self-efficacy, image of a paramedics, major satisfaction

3. 실습 경험과 실습 자기효능감, 응급구조사 이미지, 전공만족도의 상관관계

실습 자기효능감(r=.219, p<.001)과 실습 경험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 있었다. 그러나 응급구조사 이미지(r=.097, p<.142), 전공만족도(r=-.093, p<.159)와 실습 경험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Table 3>.

Correlation coefficients between practice self-efficacy, image of a paramedics, major satisfaction and experience of practice

4. 실습 경험과 변수의 관련성

단순 분석에서 .05미만인 변수를 대상으로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실습 자기효능감은 실습 경험이 있는 집단이 실습 경험이 없는 집단보다 교차비 3.947(95% CI; 1.932-8.061)배 높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able 4>.

Relationship between experience of practice and variables

IV. 고 찰

본 연구는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실습 경험에 따른 실습 자기효능감과 응급구조사이미지, 전공만족도 수준을 비교하여 향후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 상황 반복 시 응급구조(학)과의 실습 교육의 대책 마련에 기초자료가 되고자 시행하였다.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실습 자기효능감 점수는 실습 경험이 있는 경우 4.03±0.51점, 실습 경험이 없는 경우 3.79±0.52점으로 나타났고, 이는 선행연구[17]의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실습을 실제로 경험하거나 대리로 경험하는 등의 상황에 자주 노출될수록 자신의 술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어 실습 자기효능감이 향상된다 하였다. 따라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실습 부재 시 실습 자기효능감을 향상할 수 있는 보완책으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실습 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응급구조사 이미지 점수는 실습 경험이 있는 경우 3.66±0.28점, 실습 경험이 없는 경우 3.61±0.26점으로 나타났고, 이는 선행연구[6]의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임상실습을 수행하는 것은 현실에 대한 두려움보다 현실직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것이라 하였다. 즉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현 실정에서의 감염병이라고 하는 공포 상황에서도 환자를 처치하는 의료인력의 모습을 실습이라는 교육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향후 자신이 갖게 될 직업군에 대해 긍정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따라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통하여 긍정적인 응급구조사 인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실습 부재 시 및 교과과정에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전공만족도 점수는 실습 경험이 있는 경우 3.77±0.54점, 실습 경험이 없는 경우 3.66±0.57점으로 나타났고, 이는 선행연구[18]의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임상실습과 전공만족도는 관련이 있음으로 나타났는데, 임상실습은 학부에서 습득한 이론 지식을 임상 현장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교육과정임에 따라 학생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하는 실무 교육이라 하였다. 따라서 감염병 상황에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임상실습 관련 교육을 실습·수강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효율성 높은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단순분석에서 유의했던 변수를 대상으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실습 경험과 변수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실습 자기 효능감이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났고, 이는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도 유지되었다. 선행연구[19]에 의하면 실습 자기효능감이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자신의 역할과 임상 술기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믿는 신념으로, 실제 경험이 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 하였다. 즉 실제 실습을 수행한 학생들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공 관련 술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반면, 실습을 수행하지 못한 학생들은 응급의료 영역에 대한 직·간접적 관찰 및 경험의 부재로 술기에 대한 자신감이 하락하는 것으로 사료된다. 임상 실습의 최종 목적은 임상 술기 능력에 대해 아는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로 할 수 있는 수행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이므로 1급 응급구조사로 성장할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에게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능력임이 분명하다[20]. 그러나 코로나 19로 인해 임상 실습이 중단되거나 간소화되는 것은 응급구조(학)과 학생 뿐 만 아니라 실습 기관에서 근무 중인 직원 및 환자 등의 감염 방지를 위해 불가피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선행연구[21]에 의하면 코로나 19로 인해 임상 실습을 대체해야하는 상황에서 실습을 중단하는 것보다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만 갖추어준다면 실습 자기효능감이 상승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따라서 향후 감염병으로 인한 실습 부재 시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실습에 관한 대책 마련 및 새로운 교육 전략에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통계분석에서 유의한 변수는 실습 자기효능감으로, 한 가지의 변수만 도출되었다. 이에 고려하지 못한 변수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바, 더욱 확대된 반복·후속 연구로 관련 변수를 추가적으로 조사해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임상실습을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 실정을 반영한 연구를 시행했음에 의의를 부여한다.

V. 결 론

1. 결론

본 연구는 응급구조(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 자기효능감 응급구조사 이미지, 전공만족도 수준을 파악하고자 시행하였다. 분석 결과, 최종적으로 실습 경험이 있는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은 실습 경험이 없는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에 비하여 실습 자기효능감 수준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에서 조사된 변수를 근거로 응급구조(학)과의 실습 부재 시 실습 교육의 전략 및 방안 마련에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를 통해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졸업 후 1급 응급구조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긍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 제언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이와 같이 제언한다.

첫째, 코로나19의 치료방법이 현재까지 개발되지 않고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실습 자기효능감을 긍정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대학 내 구체적인 특강이나 다양한 매체의 활용 등 양질의 교육 실시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둘째, 본 연구에서 도출된 유의했던 변수를 근거로 이와 관련된 반복·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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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Song YM. Online and blended learning application in psychiatric and mental health nursing practice program among nursing students. JLCCI 2021;21(11):289–303. https://doi.org/10.22251/jlcci.2021.21.11.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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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N=224)

Division Experience of clinical practice/ N(%) Total/ N(%)

Yes (n1=149) No (n2=75)
Age* 21.69±1.92 21.21±1.77 21.51±1.88

Gender Male 69(44.8) 26(34.7) 93(41.5)

Female 85(55.2) 49(65.3) 131(58.5)

Grade 2nd 2(1.3) 30(40.0) 32(14.2)

3rd 150(97.4) 32(42.7) 178(79.5)

4th 2(1.3) 13(17.3) 14(6.3)

Motivation of department choice Aptitude 87(56.5) 42(56.0) 127(56.7)

invitation by others 27(17.5) 5(6.7) 31(13.8)

employment rate 27(17.5) 22(29.3) 47(21.0)

By grade 13(8.4) 6(8.0) 19(8.5)

Academic record (GPA) <2.5 6(3.9) 1(1.3) 7(3.1)

2.5-2.9 15(9.7) 8(10.7) 22(9.8)

3.0-3.4 43(27.9) 18(24.0) 61(27.2)

3.5-3.9 62(40.3) 21(28.0) 80(35.7)

≥4.0 28(18.2) 27(36.0) 54(24.2)

Period of practice (Fire station and hospital) None 0(0) 75(100.0) 75(50)

≤4 week 116(78.6) 0(0.0) 116(39.3)

5-6 week 21(13.7) 0(0.0) 21(6.8)

7-8 week 8(5.2) 0(0.0) 8(2.6)

≥9 week 4(2.5) 0(0.0) 4(1.3)

Period of practice (In Campus) None 37(24.0) 27(36.0) 64(28.6)

≤4 week 96(62.4) 33(44.0) 125(55.8)

5-6 week 12(7.8) 9(12.0) 21(9.4)

7-8 week 5(3.2) 3(4.0) 7(3.1)

≥9 week 4(2.6) 3(4.0) 7(3.1)
*

:Mean±SD

Table 2

Comparison of practice between groups self-efficacy, image of a paramedics, major satisfaction

Division Range Experience of practice t/x2(p)

Yes (n1=149) No (n2=75)
practice self-efficacy 1-5 4.03±0.51 3.79±0.52 -3.192(.002)

Image of a paramedics 1-5 3.66±0.28 3.61±0.26 1.394(.165)

Major satisfaction 1-5 3.77±0.54 3.66±0.57 -1.370(.173)

*p<.05

Table 3

Correlation coefficients between practice self-efficacy, image of a paramedics, major satisfaction and experience of practice

Division V1 V2 V3
V2 .414 1

(<.001)

V3 .384 .295 1

(<.001) (<.001)

V4 .219 .097 .093

(<.001) (.142) (.159)

*p<.05

V1: Practice self-efficacy, V2: Image of a paramedics, V3: Major satisfaction, V4: Experience of practice

Table 4

Relationship between experience of practice and variables

Division adj OR(95% CI)

Practice self-efficacy 3.947(1.932-8.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