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1급 응급구조사의 전문직 자아개념이 직무만족도와 전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Effect of professional self-concept on job satisfaction and occupational turnover of EMT-paramedics in medical institutions
Article information
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aimed to determine the effect of professional self-concept on job satisfaction and occupational turnover among EMT paramedics working in medical institutions.
Methods:
The data collected from 161 EMT-paramedics in this descriptive correlation study using an online questionnaire form were analyzed using the SPSS 25.0 for windows statistical program.
Results:
The professional self-concept of the subjects was 3.78±0.61, job satisfaction rate was 3.53±0.71, and occupational turnover was 2.51±1.12 (missing value 18).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determine the effect of professional self-concept on job satisfaction and the results were found to be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terms of satisfaction (β=0.581, p<.001), and communication (β=0.257, p<.001). The degree to which professional self-concept explained job satisfaction was about 62% (R2=0.620). Analysis to determine the effect of professional self-concept on occupational turnover showed significant results in terms of satisfaction (β=-0.468, p<.001), and the degree to which it explained occupational turnover was about 26.6% (R2=0.266).
Conclusion:
The study confirmed that higher the professional self-concept, higher the job satisfaction and e lower the occupational turnover. Setting the scope of work and establishing a self-concept through professional education are necessary to increase satisfaction with work.
I.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이태원 참사, 봉화 광산 붕괴 등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였고 응급의료체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포함한 효율적인 응급의료수행 조직체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며 응급구조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1]. 현재 응급구조사는 병원 전 단계에서 병원 단계에 이르기까지 대국민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 의료분야의 전문 직종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2023년 기준, 총 27,053명이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 보유 및 1순위 소방 관련 기관, 2순위 의료기관 재직 중으로 확인된다[2]. 이에 응급 현장과 의료기관의 효과적인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중 응급의료기관에서는 현장보다 공간의 제한이 있고 전문인력이 상주해있으므로 병원 내 응급환자의 관찰 및 처치가 용이하고, 생존율을 높이는데 기여하며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 또한 충족시키고 있다[3]. 이처럼 충분한 의료자원 환경에서 의사 및 간호사와 협력하여 효율적인 응급처치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응급의료종사자로서의 적절한 태도가 요구된다. 이에,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정신적 지각을 뜻하는 전문직 자아개념은[4] 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응급구조사로서 필요한 자질이라 할 수 있다. 전문직 자아개념이 높아질수록 업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직무만족도가 향상되며 소속된 조직에서의 잔류의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5]. 또한, 능동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나 성취 가능성 또한 커짐을 의미한다[6].
직무만족도는 한 개인이 직무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선호도를 뜻하며, 본인이 직무에 얼마나 몰입하고 있는지를 의미한다[7].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있을 때 직무만족도가 높아지고 더 나은 성취감과 사회적 이익 등 긍정적인 결과를 창출할 수 있다[8]. 반면, 직무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이직 및 전직을 고려하게 되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9]. 이는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어렵게 하고,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업무 발전에 기여할 수 없으며 응급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의 질적인 저하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10].
한편 이직이란 자연스럽게 사회이동을 하는 역동적인 과정으로 볼 수 있고,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발생시키며 유능한 인력으로의 변경이 가능하지만, 이는 함께하는 의료진의 업무 증가 및 사기 저하, 그리고 숙련된 대체 인력 확보를 위한 비용 등의 부정적인 면도 존재한다[11]. 동일 직종을 유지하면서 직장을 이동하는 ‘이직’과 아예 직종 자체를 바꾸는 ‘전직’은 엄밀히 말해 차이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12], 전문직 자아개념을 지니고도 개인적 및 사회적 영향으로 인한 전직 의도를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까지 응급구조사의 직무만족도와 직무 스트레스 등의 연구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나 응급구조사의 전문직 자아개념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1급 응급구조사를 대상으로 전문직 자아개념이 직무만족도와 전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2. 연구목적
의료기관에 재직 중인 1급 응급구조사의 전문직 자아개념이 직무만족도와 전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악한다.
2) 대상자의 전문직 자아개념, 직무만족도, 그리고 전직 의도의 정도를 파악하고 분석한다.
3) 대상자의 전문직 자아개념, 직무만족도 그리고 전직 의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4) 대상자의 전문직 자아개념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5) 대상자의 전문직 자아개념이 전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II.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응급구조사의 전문직 자아개념이 직무만족도와 전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행한 서술적 상관관계 조사연구이다. 온라인 설문 양식을 활용하여 진행하였다.
2. 연구대상
본 연구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 취득 후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자를 대상으로 연구의 목적과 익명성의 보장을 설명한 후 동의를 얻어 참여에 허락한 자로 시행하였다. 또한 설문 참여에 동의한 경우라도 언제든지 연구 참여 철회가 가능하고, 개인정보 및 비밀보장과 연구 관련 자료는 책임연구자만 열람할 수 있고 3년 후 폐기되는 점을 설명하고 진행하였다. 대상자의 권리나 내용 및 연구 철회 등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을 때 책임연구자에게 연락할 수 있도록 이메일과 연락처를 제공한 뒤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에게 연구를 진행하였다.
3. 자료수집 방법
표본 크기는 G-power 3.1.9.4를 이용해 효과 크기 0.15, 유의수준 0.05, 검정력 0.90으로 계산한 결과 147명이 산출되었으나 탈락률 10% 고려하고 162명이 필요하였다. 이후 2022.08.17.~2022.08.21. 기간 내 URL을 통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163명이 참여하였으나 불성실한 응답을 제외한 161명이 연구 참여자로 시행되었다.
4. 연구도구
본 연구는 구조화된 네이버 형식 온라인 설문 양식을 활용하였으며 일반적 특성 9문항, 전문직 자아개념 26문항, 직무만족도 22문항 그리고 전직 의도 1문항. 총 58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설문 내용은 이메일을 통해 도구 개발자 및 번안 저자에게 허락을 구하였으며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보완 후 응급구조학과 교수 2인과 내용 검토를 함으로써 내용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Arthur(1990)가 개발한 전문직 자아개념 설문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0.85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0.931 나타났다. 직무만족도는 Slavitte 등(1978)이 개발한 항목을 김순심, 권혜란(2002)이 119 구조·구급대원들에게 적합하게 수정 보완한 도구에서 추가 수정하였으며 황희진 외(2004) 연구에서 Cronbach’s α 0.90, 본 연구에서는 0.934 나타났다. 전직 의도는 Hoppock(1935)의 설문 도구를 일부를 번역하여 양안나(2002)가 경력 근무자의 특성에 맞게 번안한 도구를 수정 보완하여 측정하였다. Cronbach’s a 0.60 이상이면 신뢰도를 인정하며, 0.70 이상이면 신뢰도가 높다고 판단하므로 높은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하였다고 볼 수 있다.
5.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25.0 for windows(SPSS Inc., Chicago, IL,, USA)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빈도분석을 활용하였으며 전문직 자아개념, 직무만족도, 전직 의도를 확인하기 위해 문항별 평균 및 표준편차를 활용한 기술통계분석을 시행하였다. 신뢰도 분석 및 각 항목별 t-test와 ANOVA를 이용하였고 사후검정은 Scheffe test를 이용하였다. 그리고 피어슨 상관계수를 산출하여 결과를 확인하였다. 전문직 자아개념이 직무만족도와 전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모든 분석의 유의수준은 0.05로 설정하였다.
III. 연구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여성 55.9%(90명), 나이 26~30세 44.7%(72명), 학력은 대학교 졸업 73.3%(118명)로 가장 많았다. 현재 근무지가 아닌 이전 직장에 대해서는 근무경력 없음이 52.2%(84명)로 가장 많았으며, 근무하는 부서는 응급실 68.9%(111명)가 가장 많았다. 고용 형태는 정규직 47.8%(77명)로 가장 많았으며 총 경력은 1년~5년 미만 60.2%(97명)로 나타났다. 결혼 여부는 미혼 75.2%(121명), 월 소득 수준은 수입 25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42.2%(68명)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Table 1>.
2. 전문직 자아개념, 직무만족도, 전직 의도 비교
대상자의 전문직 자아개념은 평균 3.78±0.61점이며, 영역별로는 의사소통 3.97±0.69점, 전문적 실무 3.95±0.62점, 만족감 3.43±0.82점 순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직무만족도는 3.53±0.71점이며, 영역별로는 직무 자체 3.98±0.72점, 상호작용 3.94±0.81점, 자율성 3.37±0.93점, 조직요구도 3.36±0.85점, 보수 2.99±1.02점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대상자의 전직 의도는 2.51±1.12(결측값 18)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3. 전문직 자아개념, 직무만족도, 전직 의도 상관관계
전직 의도를 제외한 각 항복 별로 모두 p<.001 수준으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전직 의도는 의사소통 및 자율성 관련하여 p<.01, 그 외 모든 항목별 p<.001수준으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3>.
4. 전문직 자아개념이 직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전문직 자아개념과 직무만족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인 ‘직무만족도’를 설명하는 정도는 약 62.0%(R2=0.620)로 나타났으며, 본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F=85.29, p<.001)<Table 4>. 전문직 자아개념의 하위요소는 전문적 실무, 만족감, 의사소통으로 구분되어있으며 직무만족도의 하위요소인 직무 자체에는 전문적 실무(β=0.158, p<.05)와 만족감(β=0.625, p<.001)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및 자율성에서는 만족감(β=0.480, p<.001, β=0.305, p<.01)이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상호작용과 조직요구도에서는 만족감(β=0.456, p<.001)과 의사소통(β=0.389, p<.001)이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결과적으로 전문직 자아개념의 하위요소인 만족감은 직무만족도의 모든 하위요소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5. 전문직 자아개념이 전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
전문직 자아개념과 전직 의도 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인 ‘전직 의도’를 설명하는 정도는 약 26.6%(R²=0.620)로 나타났으며, 본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F=16.778, p<.001)<Table 5>. 전문직 자아개념의 하위요소인 만족감(β=-0.468, p<.001)은 전직 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지만, 전문적 실무(β=-0.097, p>.05), 의사소통(β=0.037, p>.05)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5>.
IV. 고 찰
본 연구는 의료기관에서 재직 중인 1급 응급구조사를 대상으로 전문직 자아개념에 따른 직무만족도와 전직 의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대상자의 전문직 자아개념은 평균 3.78점으로, 하위 영역인 의사소통 3.97점, 전문적 실무 3.95점, 만족감 3.43점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내 응급구조사는 의사의 진료 보조와 중환자 감시 및 처치, 중증도 분류, 병원 내 심폐소생술 팀의 일원으로서의 근무 등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선행연구처럼 업무량에 비해 만족감 영역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인다[13, 14]. 이는 의료기관마다 수행할 수 있는 업무 범위가 다르고 확립된 응급구조사로서의 근무 체계가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1급 응급구조사의 역할 확대에 대한 필요성과[15] 법률적인 문제로 인하여 업무 범위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존재한다[16]. 직무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한 법적 업무 범위를 확장하고, 학회 및 보수교육을 통해 응급구조사로서의 전문직 자아개념을 향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의무적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다. 대상자의 전체 직무만족도는 평균 3.53점으로, 하위 영역별 직무 자체 3.98점, 상호작용 3.94점, 자율성 관련 3.37점, 조직요구도 3.36점, 보수 관련 2.99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타 논문과도 동일하게 가장 높은 점수의 항목과 가장 낮은 점수의 항목이 일치하였다[17, 18]. 보수는 응급구조사의 근무 태도 및 서비스의 질과 깊은 연관이 있으므로[19] 현실적인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20]. 아쉬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응급구조사의 병원 내 근무환경, 근무시간 등을 조절하며 이에 상응하는 적절한 급여와 조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이다. 반면, 직무 자체에 만족도가 높으므로 이것을 유지하기 위한 꾸준한 교육 및 행정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대상자의 전직 의도는 평균 2.51점(결측값 18)으로 나타났으며, 전문직 자아개념과 직무만족도에 관한 모든 결과에서 부(-)의 관계, 즉 반대의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직종 내 이동은 ‘이직’, 직종 자체를 변경하는 타 직종으로의 이동은 ‘전직’으로 구분하고자 하였으며[12] 국내·외 이직 의도에 관한 연구에서는 높은 점수로 나타났으나[21, 22] 본 연구에서는 전직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였기에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였다. 응급구조사라는 직업에 대하여 직장을 옮기는 이직 의도에 관한 연구는 진행되었지만, 직업을 바꾸는 전직 의도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기에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응급구조사의 인력 관리를 위해 소속기관 및 관련 협회 등의 관심과 직업의 안정화를 위한 해결책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전문직 자아개념, 직무만족도, 그리고 전직 의도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기 위해 피어슨 상관계수를 산출한 결과, 전직 의도를 제외한 모든 결과에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그리고 전직 의도는 의사소통 및 자율성 관련으로 나타났으며, 두 가지를 제외한 모든 항목별에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응급구조사의 정규직 자리매김은 어려운 현실이고 계약직에서 정규직 전환 역시 병원 측의 필수가 아니다. 직장을 애정할 수 있는 마음가짐에 따라 전문직 자아개념의 성숙 과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이에 맞는 근무 조건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또한 현재 권역 응급의료센터를 제외하고 급여를 직원 채용란에 기록되는 병원은 극히 드물며 채용 후 급여를 알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입사 전, 급여체계를 공개하여 지원 의지를 충족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직 자아개념이 직무만족도를 설명하는 정도는 62.0%이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본인의 직업을 인정하고 타 직종의 의료진 및 원내 응급구조사와 상호 간의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면 직무만족도를 상승시켜 직업적 만족감을 향상시킬 것이다. 그리고 전문직 자아개념이 전직 의도를 설명하는 정도는 26.6%이며 이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파악되었다(F=16.778, p<.001). 이는 전문직 실무와 타인과의 의사소통에서 비교적 높은 자아개념을 가지지만, 직업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진다는 타 연구 결과[23]와 일치한다. 그러므로 응급구조사의 경우 직업적 만족감을 갖추고 전문직 자아개념을 확립한다면 환자와 직접 대면하고 처치하는 것에 있어 활동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 응급구조사의 전문직 자아개념이 직무만족도와 전직 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응급구조사는 환자의 생명과 예후를 다루는 중요한 업무의 수행자이기에 사명감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가장 낮은 순위로 나타난 직업적 만족도 및 보수에 관하여 합의점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온라인 설문지 양식을 사용함으로써 시도별, 지역별로 존재하는 일정 수의 응답률을 기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응급구조사의 주관적인 생각을 설문지를 통해 조사하였기에 설문 결과의 정확성에 대하여 제한점이 존재할 수 있다. 개인은 물론 소속기관과 협회, 나아가 정책적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전문직 자아개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V. 결 론
1. 결론
본 연구는 의료기관에서 재직 중인 1급 응급구조사를 대상으로 전문직 자아개념에 따른 직무만족도와 전직 의도를 파악하고자 하고자 2022년 8월 17일부터 8월 21일까지 총 5일간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161명을 대상,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결과, 전문직 자아개념이 높아질수록 직무만족도 또한 높아지고 전직 의도는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응급구조사의 전문직 자아개념을 확립시키는 것이 중요하므로 이론 및 술기 교육과 꾸준한 인력 관리 및 직무 관련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직 자아개념 고취를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은 응급구조사의 직무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전직 의도를 줄이며 응급구조사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