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 관련 요인에 관한 연구

A meta-analysis on the correlation of factors related to major satisfaction of paramedic students

Article information

Korean J Emerg Med Ser. 2023;27(1):31-41
Publication date (electronic) : 2023 April 30
doi : https://doi.org/10.14408/KJEMS.2023.27.1.031
강민주1orcid_icon, 최미영2orcid_icon, 주정미3,orcid_icon
1 경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1 Department of Paramedicine, Kyungil University
2 강원대학교 응급구조학과
2 Department of Paramedicine, Kangwon National University
3 김해대학교 응급구조과
3 Department of Paramedicine, Gimhae College
* Correspondence to Jeong-Mi Ju Department of Paramedicine, Gimhae College, 198, Saman-ro 112beon-gil, Gimhae-si, Gyeongsangnam-do, Republic of Korea Tel: +82-55-320-1799 Fax: +82-55-336-6251 E-mail: jjm@gimhae.ac.kr
Received 2023 February 28; Revised 2023 March 31; Accepted 2023 April 27.

Trans Abstract

Purpose:

This study was conducted to analyze variables related to paramedic students’ major satisfaction comprehensively and present development plans to improve major satisfaction.

Methods:

Five studies were selected for analysis. The overall average effect size, effect sizes for each related variable, and publication bias were analyzed using Comprehensive Meta-Analysis (CMA) version 2.0 (Biostat, Englewood, NJ, USA).

Results:

Various known variables related to major satisfaction were found to have little correlation, and paramedic students’ major satisfaction were highly correlated variables, such as major commitment (ES=.781), and department adaptation (ES=.722).

Conclusion:

Research should be continuously conducted to examine additional variables correlated with the major satisfaction of paramedic students.

Ⅰ. 서 론

1. 연구의 필요성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 현상은 교육계에서 학령인구 감소 문제로 이어지고 있으며, 대학 내 신입생의 높은 이탈과 재학생 중도 탈락은 최근 우리나라 대학이 겪고 있는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학령인구 감소 문제는 대학 재정의 악화, 국가적 고급인력의 부족, 노동생산성 악화 등을 야기한다. 또한 현재 대학 구조조정은 대학의 존폐 위기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기에, 이 문제는 앞으로도 모든 대학의 지속적인 문제로 주목될 것이 예상되어 이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1].

「2021-2022 고등교육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2021년 4년제 대학교 재학생 수는 2017년 대비 3.2% 감소하였고, 중도 탈락률은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신입생 충원율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며, 향후 대학교 학령인구는 2022년 209만 명에서 2060년 119만 명까지 43.1%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이탈율 감소 및 신입생 유치를 위해 다방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2].

신입생 및 재학생들의 이탈 원인으로는 개인의 적성, 수업의 질, 학교생활 만족 등 다양하므로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파악이 이루어져야 한다[3]. 대학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학업을 포기할 잠재적 가능성이 높아 이탈률을 방지하기 위하여 대학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노력해야 한다[4]. 대학생활 만족도는 학업에 대한 노력과 학교생활을 성공적으로 지속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대학에서 고려해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5]. 이와 관련된 요인에는 전공수업 만족도, 학교시설 만족도, 비교과 프로그램 만족도, 교수와의 상담 및 교류 만족도 등이 있으며[3], 특히 교과학습을 포함하는 전공만족도는 보건계열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대학생활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지표이다[6,7].

전공만족도는 개인이 설정한 직업이나 진로에 대한 기준과 비교하여 자신이 속한 전공을 평가하는 평가 과정의 산물로 정의하며[8], 이를 높일 경우 중도 탈락 의도를 낮출 수 있어 현재 대학의 주요 문제인 이탈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9]. 대학생들은 본인이 선택한 전공을 선호하며 적성과 적합하다고 지각할 경우 주도적인 학습태도로 전공 몰입도가 높고, 학교·학과 생활에 적응을 잘하며 진로 고민이나 갈등이 적다[10]. 또한 전공만족도가 높을 경우 자신의 직업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이 형성될 수 있어[11], 응급구조사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가진 학생일수록 미래 응급의료 현장에서 행해질 응급처치의 질적 수준 향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12]. 이처럼 대학교육의 현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대학생활 만족도 및 전공만족도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학생들의 미래 직업과 진로 결정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최근 국내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의 전공만족도에 대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면 관련 변인으로 자아탄력성과 자기효능감[13], 실습경험[14] 등이 알려져 있으나, 전공만족도가 현재 대학이 당면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매우 중요한 영향요인임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연구는 상당히 미흡한 실정이다. 지금의 우리나라 출산율을 고려하여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실정이기에 미래교육의 패러다임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초점을 두는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즉 교육 수요자인 대학생의 입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어떠한 요소가 대학 생활 적응 및 만족도와 관련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은 시의적으로 중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 관련 변인에 대해 현재까지 이루어진 연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전공만족도 향상을 위한 발전방안의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국내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 관련 변인에 대한 메타분석을 통해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하여, 향후 전공만족도 향상을 위한 발전방안의 모색 및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하며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에 대한 연구의 특성을 분석한다.

둘째,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에 대한 전체 평균효과크기를 분석한다.

셋째,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 관련 변인별 효과크기를 분석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 관련 변인에 대한 국내 학위논문 및 학술지 게재 논문을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실시하는 서술적 조사연구(descriptive study)이다.

2. 연구대상

1) 분석 대상의 선정기준

본 연구에서는 대상자(population or participants), 중재(intervention), 비교집단(comparison), 결과(outcome), 연구설계(study designs)를 의미하는 PICOS 기준에서 본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항목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분석 대상을 선정하였다.

학술 데이터베이스에서 제공하는 연도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검색되는 모든 연구물 중 대상자(P)는 국내 응급구조(학)과 학생, 결과(O)는 전공만족도, 연구설계(S)는 상관분석 연구로 하였다.

2) 자료수집

분석 대상 문헌을 수집하기 위해 학술 데이터베이스 검색 사이트인 학술연구정보서비스(http://www.riss.kr), DBpia(http://www.dbpia. co.kr), 한국학술정보(http://kiss.kstudy.com), 한국학술지인용색인(http://www.kci.go.kr)을 이용하였고, 검색 시 ‘전공만족도’, ‘전공’, ‘만족도’, ‘응급구조과’, ‘응급구조학과’, ‘학생’을 조합하여 검색하였다.

검색을 통해 수집한 문헌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26편, DBpia 14편, 한국학술정보 1편, 한국학술지인용색인 11편으로 총 52편이었다. 그 중 제목과 연구자의 이름, 게재 연도 등을 검토하여 중복으로 검색된 문헌은 제거하였으며, 제거 후 본 연구 목적에 부합하는 문헌을 선정하고자 각 문헌의 초록을 면밀히 검토하였다. 분석 대상 기준에 따라 연구 대상자가 응급구조(학)과 학생이 아니거나 연구 주제가 전공만족도와 관련이 없는 문헌, 메타분석에 필요한 상관관계 값(r)이 제시되어 있지 않은 문헌은 본 연구의 분석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응급구조(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공만족도에 관한 총 5편의 문헌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3. 자료 분석

최종 선정된 문헌들에 대한 코딩은 MS Excel 2019로 하였으며, 효과크기와 이질성, 출판 편향 등에 대한 통계분석은 메타분석 전문 프로그램인 CMA(comprehensive meta-analysis) 2.0 version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코딩 및 유목화 전 과정은 연구자 3인이 함께 검토하여 확인하였으며, 코딩 결과의 적합성을 높이기 위해 2편(40%)의 문헌을 무작위 추출하여 개별적으로 코딩 후 일치 여부를 확인하였다. 이 과정에서 불일치가 확인된 항목은 연구자 간의 합의를 통하여 일치를 이루었다.

1) 효과크기 계산

본 연구에서는 각각의 연구 결과에 대한 종합된 결과를 제시하고자, 서로 비교 가능한 단위로 표준화 시킨 효과크기(effect size)와 효과크기의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내는 95% 신뢰구간(confidence interval, CI)을 분석하였다.

메타분석 결과 산출되는 효과크기는 Muller[15]가 제시한 Cohen의 기준을 토대로 .30 미만이면 작은 효과크기, .30-.80인 경우 중간 효과크기, .80 이상은 큰 효과크기로 해석하였고, 95% 신뢰구간이 0을 포함하지 않는 경우 효과크기는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하였다.

2) 이질성 검증

각각의 연구 결과들이 같은 모집단으로부터 추출된 것인지 파악하여 효과크기 분석 모형을 선택하고자 Q통계값(결합추정치)과 I2 값으로 이질성 검증을 실시하였다.

Q통계값은 ‘개별 연구의 효과크기가 동일하다’라는 귀무가설을 제시하고 있고 유의확률이 낮을수록 통계적 이질성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통계적 이질성이 얼마나 큰가에 대해 더 세부적으로 평가하는 I2 값은 일반적으로 25%인 경우 이질성이 작은 것으로, 50%인 경우 중간 정도로, 75% 이상인 경우 매우 큰 것으로 해석한다[16].

본 연구의 이질성 검증 결과 Q= 210.025 (p=.000), I2 은 94.763이므로 통계적 이질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즉, 분석에 포함된 문헌들 간에 가지고 있는 다른 배경들이 효과크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어 본 연구는 분석모형으로 랜덤효과모형(random effects model)을 선택하였다.

3) 출판 편향 검증

메타분석 결과의 출판 편향을 검증하기 위해 본 연구는 먼저 시각적으로 오류 가능성을 확인하는 funnel plot을 이용하였다. 그러나 funnel plot의 시각적 해석은 주관적일 수 있으므로 효과크기의 비대칭 검증을 위한 Egger’s regression intercept를 실시하였으며, 오류의 심각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추정치 가감법(trim-and -fill)으로 조정한 후 효과크기를 교정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분석 대상 문헌의 일반적 특성

분석 대상 문헌들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다.

General characteristics of selected studies

총 5편의 분석 대상 문헌들은 2010년 1편, 2016년 1편, 2017년 1편, 2018년 1편, 2022년 1편으로 모두 2010년 이후에 출판되었으며, 특히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매년 1편의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편의 문헌 중 3편은 학술지에 게재된 문헌이었고 2편은 석사 학위과정에서 연구된 문헌이었으며, 연구 참여 대상자 수는 최소 195명부터 최대 1,586명까지 구성되었다.

각 연구에서 살펴본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 관련 변인으로는 학과적응도, 전반적 삶에 대한 만족도, 긍정 정서 및 부정 정서 빈도, 자아탄력성과 자기효능감, 전공몰입, 진로탐색 자기효능감, 취업 준비 행동, 실습 자기효능감, 응급구조사 이미지, 실습 경험으로 다양하였다.

2. 출판 편향 분석

출판 편향 분석을 위해 시행한 funnel plot을 살펴보면 랜덤효과모형의 funnel plot은 좌우 비대칭적이므로 이에 따른 비뚤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Fig. 1>.

Fig. 1

Funnel plot of random effects model.

Funnel plot으로 나타난 결과를 정확한 수치로 검증하기 위하여 시행한 Egger’s regression test에서 회귀상수(intercept)는 -8.674, 표준오차(standard error)는 2.143, 유의수준이 .002이므로 출판 편향에 대한 오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시각적으로도 비대칭적임이 보이고 Egger’s regression test 결과에서 효과 크기와 표준오차의 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Table 2>.

Egger’s regression intercept

본 연구에서는 출판 편향에 대한 오류가 있다고 판단되어 추정치 가감법(trim-and-fill)을 이용하여 비대칭인 Funnel plot을 대칭으로 조정하고자 하였다<Fig. 2>. 조정 결과 3개의 연구가 추가된 후 효과크기는 .439로 증가하였고, 추가 전후의 효과크기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 연구 결과의 타당성이 저해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였다.

Fig. 2

Adjusted funnel plot.

3. 전체 효과크기

최종 선정된 5편의 문헌에 대한 메타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평균 효과크기는 .369이었다. 또한 평균 효과크기에 따른 95% 신뢰구간은 .230~.507로 0을 포함하고 있지 않으며, 정규분포 Z값은 5.220, 유의수준 p값은 <.05이므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크기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Table 3>.

Heterogeneity test and overall effect size

4.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 관련 변인 효과크기

각 전공만족도 관련 변인들에 따른 효과크기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Effect size of related variable on major satisfaction

전공만족도 관련 변인은 총 12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교 결과 전공 몰입이 .781로 중간 효과크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학과적응도(ES=.722), 실습 자기효능감(ES=.405), 자기효능감(ES=.399), 자아탄력성(ES=.386), 전반적 삶에 대한 만족도(=.354), 진로탐색 자기효능감(ES=.337), 응급구조사 이미지(ES=.304)의 순이었다. 또한 부정 정서 빈도(ES=.245), 취업 준비 행동(ES=.198), 긍정 정서 빈도(ES=.172), 실습 경험(ES=.093)은 작은 효과크기를 보였다.

관련 변인에 대한 비교 분석에서는 Q-value=210.025, df=11, p=.000이므로 집단 간에 동일한 효과크기가 없어 전공만족도와의 각 변인의 상관성 효과크기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Fig. 3>.

Fig. 3

Forest plot of related factors to major satisfaction.

Ⅳ. 고 찰

본 연구는 국내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 관련 변인에 대한 총 5편의 문헌을 메타분석 하여 객관적인 결론을 도출하였으며,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아래와 같은 논의를 하고자 한다.

첫째, 분석 대상 문헌의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에 관한 연구는 2010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총 5편이 발표되었고, 2016년부터 2018년까지는 매년 1편의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는 2016년에 제시된 응급구조(학)과 교육과정 표준안에 의해 시대의 흐름에 맞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학습자인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여겨진다[17].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학생의 만족은 학과만족도뿐만 아니라 전공만족도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응급구조(학)과의 교육과정은 주기적으로 검토 및 개발되어야 하며, 관련 연구 또한 활발히 이루어져 응급구조(학)과가 경쟁력 있는 학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분석 대상 문헌을 선정하기 위한 검색 과정에서 게재연도에 제한을 두지 않았음에도 최종 선정된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에 관한 문헌은 2010년부터 약 12년간 5편이었는데, 유사 계열인 간호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에 관한 연구 편수가 61편인 것에 비해 매우 적은 수치이다[18].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신입생 충원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중도탈락률은 증가하는 이 시점에, 전공만족도를 높일 경우 중도탈락 의도를 낮출 수 있어 전공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연구가 다각도로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2,9]. 또한 전공만족도 측정을 위해 사용한 도구는 5편의 문헌 중 4편이 Illinois 대학에서 개발한 학과 만족도 평가도구를 수정·보완한 것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존의 선행연구는 외국의 특성을 반영한 측정도구를 이용하였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응급구조(학)과만의 교육 현황과 특성 등을 반영한 전공만족도 측정도구의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둘째,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 관련 변인의 전체 평균 효과크기는 .369로 작은 효과 크기로 나타났다. 각 문헌에서 살펴본 전공만족도 관련 변인은 학과적응도, 진로탐색 자기효능감,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취업 준비 행동, 실습 경험, 부정 정서 빈도, 긍정 정서 빈도, 응급구조사 이미지, 전공 몰입, 실습 자기효능감, 전반적 삶에 대한 만족도, 자기효능감의 12개이었다. 본 연구 주제와 연관된 선행연구[18,19]에 의하면,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 관련변인에 대한 전체 평균 효과크기는 .49이었으며 전문직관 및 이미지가 큰 효과크기를 보였다. 또한 전공선택 동기, 직업 가치관 등도 전공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들로 나타나, 5편의 문헌에서 살펴본 12개의 변인 외에도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와 상관관계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변인에 대해 지속적인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와 관련된 각 변인에 따른 효과크기를 살펴본 결과, 전공몰입이 .781로 중간효과 크기를 보여 12개의 변인 중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대학생의 전공만족도가 전공몰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와 일치한다[19]. 어떠한 일에 완전히 몰두하고 집중하고 있는 상태를 몰입이라고 하며, 전공 분야에 대한 몰입의 정도를 전공몰입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20]. 응급구조(학)과 학생이 전문성을 갖춘 보건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공에 대한 몰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공몰입이 높을수록 관련된 직종에 대해 더 열심히 탐색하고, 이러한 몰입이 진로를 준비하는 행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가 있다[20,21]. 이에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와 전공몰입이 증진된다면 진로 설계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미칠 것이다.

학과적응도 또한 전공만족도에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변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과적응과 전공만족도 간의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 김[22] 등의 연구와 보건의료계열 대학생의 학과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학과적응이 가장 유의한 결과를 보인 신[23]의 연구와 맥락을 같이한다. 학과적응은 학생이 학교의 수업 과정 등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교육적 여건을 바르게 수용하는 것이다[23]. 본 연구의 분석에 포함된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 만족도에 대한 문헌에서는 학과의 교육내용과 개인의 적성 부합 정도, 학과 수업 참여의 적극성 정도를 평가하였으며 학과가 적성이나 소질에 잘 맞느냐는 문항에 18.9%가 ‘매우 그렇다’, 70.1%가 ‘그렇다’라고 답하였다. 학과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냐는 문항에는 25.0%가 ‘매우 그렇다’, 67.3%가 ‘그렇다’라고 응답하였으며, 전공만족도와 학과적응도 간의 상관관계가 있어 전공만족도가 높을수록 학과적응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학과적응도를 높일 수 있는 학생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효과적으로 운영된다면 전공만족도는 더 향상될 것이고 중도탈락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Ⅴ. 결 론

본 연구는 국내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 관련 변인에 대한 메타분석을 통해 최근까지의 연구를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하여, 향후 전공만족도 향상을 위한 발전방안의 모색 및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실시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와 관련하여 현재까지 알려진 다양한 변인은 전공만족도와 상관관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와 상관관계가 높은 변인으로는 전공몰입, 학과적응도이었으며 그 뒤로는 실습 자기효능감, 자아탄력성, 전반적 삶에 대한 만족도, 진로탐색 자기효능감, 응급구조사 이미지 등의 순이었다. 또한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와 상관성이 있는 추가 변인들을 살펴보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따라서 향후 응급구조(학)과 학생의 전공만족도에 대해 축적되는 연구를 근거삼아 효과적인 발전방안이 모색되어, 학생의 전공만족도 수준 증가와 함께 응급구조(학)과가 사회적 경쟁력이 있는 학과로 지속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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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selected studies

No. Author (Year) Source Sample size Related variables
1 Kim MS et al. (2010) Journal 1,586 Adaptation of major

2 Yoo YG (2016) Master’s thesis 195 Satisfaction with life in general
Frequency of positive affect
Frequency of negative affect

3 Ju HH, Kim DW (2017) Journal 465 Ego-resiliency
Self-efficacy

4 Song TJ (2018) Master’s thesis 199 Major commitment
Career search self-efficacy
Employment preparation behavior

5 Park JS, Kim YR (2022) Journal 224 Practice self-efficacy
Image of a paramedics
Experience of practice

Fig. 1

Funnel plot of random effects model.

Table 2

Egger’s regression intercept

Egger’s regression intercept
Intercept -8.674

Standard error 2.143

Lower 95% -13.450

Upper 95% -3.898

t-value 4.046

df 10

P(1-tailed) .001

P(2-tailed) .002

Fig. 2

Adjusted funnel plot.

Table 3

Heterogeneity test and overall effect size

k Q ES* 95% CI SE p I2 Z
12 210.025 .369 .230~.507 .071 .000 81.259 5.220
*

ES: Effect size,

CI: Confidence interval,

SE: Standard error

Table 4

Effect size of related variable on major satisfaction

Variables ES* SE 95% CI Q df§ P

Lower Upper
Adaptation of major .722 .025 .673 .771 210.025 11 .000

Career search self-efficacy .337 .071 .197 .477

Ego-resiliency .386 .047 .295 .477

Employment preparation behavior .198 .071 .058 .338

Experience of practice .093 .067 -.039 .225

Frequency of negative affect .245 .072 .103 .386

Frequency of positive affect .172 .072 .030 .313

Image of a paramedics .304 .067 .172 .436

Major commitment .781 .071 .641 .921

Practice self-efficacy .405 .067 .273 .537

Satisfaction with life in general .354 .072 .213 .496

Self-efficacy .399 .047 .308 .490
*

ES: Effect size,

SE: Standard error,

CI: Confidence interval,

§

df: Degree of freedom

Fig. 3

Forest plot of related factors to major satisfaction.